전라남도교육청이 민주시민 교육 강화를 위해 5.18민주화운동 교육위원회를 운영한다.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 2020.5.7
전라남도교육청이 민주시민 교육 강화를 위해 5.18민주화운동 교육위원회를 운영한다.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 2020.5.7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민선 3기 ‘모두가 소중한 혁신전남교육’의 역점과제인 민주시민 교육 강화를 위해 ‘5.18민주화운동 교육위원회’를 운영한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2017년 9월 ‘전라남도교육청 5.18민주화운동 교육 활성화 조례’ 제정 이후 매년 5.18민주화운동 교육위원회를 구성해 5.18민주화운동 교육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학교교육과정 속에서 민주주의교육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교육위원회는 5.18민주화운동 교육에 관한 교육감의 자문을 위해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조례에 따라 전라남도교육청 송영석 교육국장, 전라남도청 임윤섭 자치행정과장, 전라남도의회 최선국 의원, 5.18 기념재단 이기봉 사무처장, 신안해양과학고 김상윤 교장, 순천복성고 교사 정경호, 도교육청 이병삼 민주시민 생활교육과장이 각 기관, 단체의 추천을 받아 위원으로 위촉됐다. 

교육위원회는 5.18민주화운동 교육 활성화를 위한 학습 보조자료(초3·4학년용, 5·6학년용 교과서)와 활동지를 보급해 교과 및 창의적 체험 활동 시간에 활용하도록 했다. 또 5.18 기념주간 운영, 5.18 사적지탐방 프로그램, 오월 도서 읽기 대회, 찾아가는 오월 연극, 청소년 미술 공모대회 등을 심의했고 교원 역량 강화 지원과 교육과정 연계 프로그램의 적극적인 활용 등을 제안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인 올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고 단계적 등교 개학이 이뤄지는 점을 고려해 최대한 교육과정을 침해하지 않으면서 교육적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자율 운영을 권장하고 있다. 

이병삼 민주시민 생활교육과장은 “전남의 곳곳에 5.18의 정신이 기려 있는 장소와 인물이 많다”면서 “이를 활용해 숭고한 정신을 배울 수 있는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이 미래 사회의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