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총리실은 29일(현지시간)

영국 총리실은 29일(현지시간) "보리스 존슨 총리의 약혼녀 캐리 시먼스가 런던의 한 병원에서 건강한 남자아이를 출산했으며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라고 밝혀 존슨 총리가 늦둥이 아빠가 됐음을 알렸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최근 늦둥이 아빠가 된 보리스 존슨(55) 영국 총리가 두 번째 부인인 마리나 휠러와 공식이혼했다고 데일리메일이 6일(현지시간) 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두 번째 부인인 휠러가 제기한 이혼 청구에 대한 확정 판결이 최근 선고됐으며 존슨 총리와 휠러 부인은 지난 2월 양자간 이혼에 합의했다.

존슨 총리는 두번째 부인인 훨러와 27년 결혼생활 동안 4명의 자식을 낳았으며 훨러는 이혼으로 약 400만파운드(약 60억6000만원)의 재산 분할금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존슨 총리는 현재 약혼녀 캐리 시먼즈(32)와의 사이에서 아들을 출산했다. 이들 커플은 지난해 7월 존슨 총리가 취임한 뒤 다우닝가 10번지 총리관저에서 함께 거주하고 있다.

최근 존슨 총리는 코로나19에 감염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지난달 27일 업무에 복귀했다. 시먼즈도 코로나 의심 증상으로 1주일간 앓은 뒤 회복했다.

데일리메일은 영국 현직 총리가 아이를 갖게 된 것은 2010년 8월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 이후 처음이라며 존슨 총리는 앞서 1987년 옥스퍼드 대학 동창생인 알레그라 모스틴-오언과 결혼했다가 두 번째 부인인 마리나 휠러와의 불륜이 드러나면서 이혼했다고 전했다.

영국 현지매체들은 존슨 총리가 법적으로 다시 싱글이 됨으로써 약혼녀 시먼즈와 조만간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고 보도하며 영국 총리가 재임 중 결혼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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