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마스크를 쓴 한 어린이가 자전거를 타고 있다. (출처: 뉴시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마스크를 쓴 한 어린이가 자전거를 타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지 5개월여만에 코로나19 발원지인 후베이성에서 등교 개학을 했다고 BBC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후베이성은 중국 수도 베이징에 이어 코로나19 사태 이후 개학했으며 대입시험 가오카오(高考) 일정도 발표했다.

이미 지난달 베이징에서는 고등학교 3학년이 개학했으며 중학교 3학년은 5월 11일 개학한다.

BBC는 중국 31개 성·직할시 중 유일하게 개학 일정을 발표하지 않고 있던 후베이성도 이달 6일부터 개학했다며 중국 본토에서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중국의 모든 학교들이 다시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미 중국 칭하이는 지난 3월 9일 중국 전국 최초로 개학했다. 시장, 신장 자치구와 네이멍구, 윈난 등도 3월에 개학했다.

중국에 이어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퍼진 유럽에서도 확산세가 다소 꺾이면서 등교 개학이 진행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덴마크는 코로나19 봉쇄를 완화하면서 지난달 15일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부터 문을 열었다.

BBC는 덴마크 교육당국은 학생들을 십여명의 작은 그룹으로 묶어 다른 사람들과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야외 수업은 학교 운동장을 구역별로 나눠 진행한다. 두 시간에 한 번씩 손을 씻도록 쉬는 시간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교육부도 봉쇄 조치를 해제하는 이튿날인 5월 12일에 5∼11세 초등학생들의 등교를 가장 먼저 허용한다. 이후 중고교 중 일부 학년을 등교시키는 식으로 순차적으로 개학을 추진해 5월 25일까지 전 학년을 개학하기로 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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