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기 학부모교육 원격수업 웹배너. (제공: 서울시교육청) ⓒ천지일보 2020.5.5
전환기 학부모교육 원격수업 웹배너. (제공: 서울시교육청) ⓒ천지일보 2020.5.5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전환기 학부모교육을 온라인플랫폼을 활용한 쌍방향 원격연수로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전환기 학부모교육은 초·중학교 신입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신입생 자녀의 학교적응, 학교교육에 대한 이해, 자녀와의 소통 등 학부모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학부모의 수요 및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전환기 학부모교육은 보통 3·4월 학기초에 집중적으로 실시됐으나, 올해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초유의 개학 연기, 온라인 개학,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됨에 따라 모든 학부모교육 일정도 전면취소 또는 잠정 보류된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온라인 개학에 따른 신입생 학부모의 학교생활에 대한 궁금증과 자녀교육에 대한 불안 등을 해소하고자 기존 오프라인 연수에서 온라인플랫폼을 활용한 쌍방향 원격연수로 전환하기로 했다.

원격연수는 강사와 학부모가 서로 다른 공간이나 서로 다른 시간에 정보통신망을 기반으로 해 실시간 쌍방향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소통하는 교육 방법을 말한다.

전환기 학부모교육 원격연수는 학교의 희망신청을 받아 학교별 온라인방을 개설해 해당 학교 학부모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온라인 수업으로 인한 학교현장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교별 강사 매칭, 원격연수방 개설, 강사수당 지급, 만족도조사 실시 등 교육청에서 전면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안정화로 생활방역체계로 전환되더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4차 산업혁명 및 코로나19 등과 같은 재난을 대비해 학부모교육도 원격연수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보고, 온라인교육시스템 안착 및 교육의 질 관리를 위해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부모교육 원격연수는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직장인 학부모를 위한 런치토크 온라인방 개설(평일 12시~1시) 등 오프라인 참여가 어려운 학부모를 위한 실시간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부모의 교육참여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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