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경남 산청군 지리산 천왕봉 인근에서 구조활동을 펼치던 임차헬기가 추락했다. (제공=경남소방본부)ⓒ천지일보 2020.5.1
1일 경남 산청군 지리산 천왕봉 인근에서 구조활동을 펼치던 임차헬기가 추락했다. (제공=경남소방본부)ⓒ천지일보 2020.5.1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에서 소방헬기 추락 사고로 2명이 사망 했다.

경남소방본부는 1일 오전 12시 7분께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천왕봉 정상 400m 아래에서 임차헬기 1대가 추락했다고 밝혔다.

헬기 사고는 경남소방헬기 대원 5명이 산청 지리산 산악사고 구조를 위해 출동 후 오전 11시 28분께 이륙해 천왕봉 정상 인근에서 심정지 환자 1명을 구조하던 중 불시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헬기에 탑승하기 위해 제자리 비행 중 15m 상공에서 환자를 호이스트로 올리던 중 지면으로 불시착했다. 불시착 중 지상에 대기 중인 환자의 보호자(권씨)가 헬기의 주날개에 부딪혀 사고가 발생했다. 동체는 천왕봉 인근 바위에 불시착해 동체 일부가 파손된 상태다.

이번 사고로 조(65, 심정지 환자)씨와 권(61)씨가 사망했다. 소방본부는 두 사람을 부부관계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경남소방헬기 대원 5명은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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