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가 1일 '경남도 긴급재난지원금 중복 지급'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1
김경수 지사가 1일 '경남도 긴급재난지원금 중복 지급'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 갱남피셜)ⓒ천지일보 2020.5.1

가구당 40만~100만 원, 4일부터 취약계층 현금 지급
11일부터 온라인 신청, 18일부터 읍면동 주민센터 방문

아동양육 4인 이상, 경남 긴급재난지원금 10만 원 추가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김경수 지사가 1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경상남도 긴급재난지원금을 정부 지원금과 중복지급 하겠다고 밝혔다.

중복 받는 자는 정부 1차 추경으로 지원받았던 21만여 가구와 경남 긴급재난지원금을 받는 64만 8000가구다. 현재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서는 146만 가구에 총 931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비 7966억 원, 도비 672억 원, 시군비 672억 원이다.

경남도 부담분은 재해구호기금 500억 원과 예비비 172억 원으로 마련된다.

5월 4일부터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된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기준은 1인 가구 40만 원, 2인 가구 60만 원, 3인 가구 80만 원, 4인 가구 100만 원이다.

오는 4일부터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현금 지급 한다. 11일부터 신용·체크 카드사 온라인 신청, 18일부터는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나 지정된 금고를 방문하면 된다.

경남도 기초생활보장·차상위계층은 총 11만 가구로서 기초연금대상자는 44만 명과 장애인연금 대상자는 3만 명에 대해서는 5월 3일까지 중앙부처에서 수혜대상자를 재산정해 각 시·도로 통보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5월 4일부터 기존 등록된 은행 계좌에 현금 지급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원활히 지급될 수 있도록 경남도 18개 시·군이 신청 절차에서 지급까지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동양육한시지원을 받은 4인 이상 가족에 대해서는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 1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현재까지 경상남도 긴급재난지원금은 24만 가구로 747억 원이 지급됐다. 1일 오전 11시 기준 64만 8000가구의 37%인 24만 가구가 받았다. 현재까지 총 지급액은 747억 원이다.

김 지사는 "경남형과 정부형이 중복 지급되는 만큼 아직 경남형을 신청하고 있지 않다면 5부제에 따라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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