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백악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백악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미국이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더 타협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27일(현지시간) “협상을 진행하는 동안 우리는 조정하고 타협했다”며 “서로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합의에 이르기 위해 지난 몇 주 동안 우리는 상당한 유연성을 보였다. 한국 정부도 더 타협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미 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길어지면서 강제 무급휴직에 처한 주한미군 내 한국인 근로자의 임금을 우리 정부가 선지급하기로 하고, 이를 미국 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부 관계자는 “외교적인 채널을 통해 전달된 한국의 제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확인하거나 논평하지 않는 것이 정책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서로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합의를 타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우리의 오래된 관점은 한국이 공평한 몫을 더 기여할 수 있고 더 기여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고 VOA는 전했다.

(영종도=연합뉴스) 정은보 한미방위비분담금협상 대사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7차 회의를 마친 뒤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정은보 한미방위비분담금협상 대사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7차 회의를 마친 뒤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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