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이 사회적 거리두기 중인 어린이들을 위해 운영하는 온라인 미술체험프로그램이 인기다. 사진은 무안군 오승우미술관.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0.4.27
전남 무안군이 사회적 거리두기 중인 어린이들을 위해 운영하는 온라인 미술체험프로그램이 인기다. 사진은 무안군 오승우미술관.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0.4.27

[천지일보 무안=김미정 기자]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중인 어린이들을 위해 운영 중인 온라인 미술체험프로그램이 접수 일주일 만에 800여명이 신청해 4월 프로그램 접수를 마감했다.

온라인 미술체험프로그램은 미술관 휴관 기간 동안 관내 어린이 신청자를 대상으로 체험재료를 무료 제공하고 가정에서 온라인 강의를 시청하며 체험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온라인 강의는 무안군오승우미술관 유튜브 채널에서 지난 14일부터 게시됐다. 

5월 프로그램은 두 가지 수업으로 운영된다. 5월 9일부터 시작되는 ‘우연성의 미학 마블링 아트’는 물과 기름의 섞이지 않는 성질을 이용해 우연의 효과를 살려 작품을 제작하는 것으로 아이들의 상상력 향상과 우연성에서 미적 가치를 얻을 수 있으며 탐구 자세를 키울 수 있는 수업이다. 

이어 5월 19일에 시작되는 ‘연꽃 아트 컬러링’은 무안지역을 대표하는 연꽃에 대해 알아보고 연꽃을 주제로 작업하는 지역작가인 박수경, 박은숙 작가의 드로잉 작품 위에 채색하는 방식으로 컬러링을 통해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심리적인 안정을 주는 수업이다. 

무안군 관계자는 “신청자가 많아 프로그램이 조기마감 되었지만 5월에는 더 좋은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기존 프로그램 이외에도 더 많은 어린이가 참여하도록 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하는 수업 등을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계획 중에 있다”고 전했다.

 5월 프로그램 신청은 5월 6일 2시부터 무안군오승우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 등록순으로 접수한다. 재료는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미술관에서 수령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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