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의원. (제공: 안산시의회) ⓒ천지일보 2020.4.27
김태희 의원. (제공: 안산시의회) ⓒ천지일보 2020.4.27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시의회 제262회 임시회에서 김태희·송바우나·이경애·이진분·한명훈·현옥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조례안이 각각 수정안 가결 및 원안 가결되며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의회에 따르면 먼저 김태희 의원 포함 20명이 발의에 참여한 ‘안산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은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감염병의 발생과 유행을 방지하고 사전 예방 및 관리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시장의 책무와 감염병 예방에 관한 시행계획의 수립을 명시했으며, 특히 시행계획의 시행과 감염병 제반 업무에 대한 지원을 위해 감염병 위기관리대책본부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눈에 띈다.

김태희 의원은 “감염병 대응과 청년 정책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조직을 구성할 수 있도록 제도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 두 안건의 의의”라면서 “조례안이 취지에 따라 제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바우나 의원. (제공: 안산시의회) ⓒ천지일보 2020.4.27
송바우나 의원. (제공: 안산시의회) ⓒ천지일보 2020.4.27

송바우나 의원 외 5명이 발의한 ‘안산시 재난극복 및 민생경제 활성화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생활안정지원금 용어 및 지급 대상을 보다 명확하게 규정(안 제2조)하고 생활안정지원금의 외국인 주민 지원 근거(제4조)와 재난 피해자를 위한 금전 지원 병행이 가능(제5조)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송바우나 의원은 “생활안정지원금 지급 대상과 지원 내용을 명확히 해 시민들의 혼선을 방지하면서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지원책을 시가 마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개정조례안의 취지”라며 “지원금이 신속하고 투명하게 집행돼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는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애 의원. (제공: 안산시의회) ⓒ천지일보 2020.4.27
이경애 의원. (제공: 안산시의회) ⓒ천지일보 2020.4.27

이경애 의원 외 5명이 발의한 ‘안산시 공영장례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시장 및 관계 기관 등의 책무와 지원 대상·방법·범위, 신청절차, 봉안기간 등이 명시돼 있으며, 세부적으로는 무연고 시신 등의 공영장례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과 예산 범위 내에서 해당 장례에 드는 비용을 지원할 수 있게 했다.

지원은 현금을 원칙으로 하되, 화장(火葬) 문화 장려를 위해 화장이 아닌 매장(埋藏) 비용은 지원하지 않는 조항이 삽입됐다.

이진분 의원. (제공: 안산시의회) ⓒ천지일보 2020.4.27
이진분 의원. (제공: 안산시의회) ⓒ천지일보 2020.4.27

이진분 의원 외 11명이 발의한 ‘안산시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안’은 지난 24일 최근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의 대응 차원에서 노인복지 정책을 장기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데에 필요한 기본 사항을 규정하고자 발의됐다.

이를 위해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시행계획 및 고령사회 가이드라인 수립과 ▲노인이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환경 조성 ▲노인복지시설 확충 ▲사회·문화 활동 참여 장려 등의 사업이 조례안에 명시됐다.

아울러 시장이 세대 간 소통 및 이해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하고 노인의 고용촉진과 직업 안정 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이진분 의원은 “고령화 문제는 선배 세대의 현재 문제이자 후배 세대의 미래 문제로 도시의 전 세대가 관심을 가져야 할 사안”이라며 “시가 조례안의 취지와 내용에 따라 노인 복지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갖고 살피겠다”고 밝혔다.

현명훈 의원. (제공: 안산시의회) ⓒ천지일보 2020.4.27
현명훈 의원. (제공: 안산시의회) ⓒ천지일보 2020.4.27

한명훈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산시 바둑 진흥 조례안’은 안산시 바둑 진흥과 바둑문화 기반 조성을 위한 제반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바둑 단체에 대한 정의 규정과 시장의 책무, 추진 사업 내용, 바둑문화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의 조항이 명시됐다.

아울러 시장이 바둑 진흥을 위해 바둑의 보급 및 활성화 사업과 바둑 실태 조사 사업, 바둑 인재 육성 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한명훈 의원은 “바둑은 두뇌를 쓰는 정신 스포츠로서 수리력, 공간 지각력을 포함한 지능의 전 영역과 자기존중감 발달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조례 제정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바둑을 즐기고 그 효용을 접하는 기회가 늘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옥순 의원. (제공: 안산시의회) ⓒ천지일보 2020.4.27
현옥순 의원. (제공: 안산시의회) ⓒ천지일보 2020.4.27

현옥순 의원 외 13명이 발의한 ‘안산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구성 및 지원 규칙 전부개정규칙안’은 의원의 정책 개발 및 자치입법 활성화를 위해 ▲의원 연구단체의 연구활동 기간과 ▲의원 연구단체 운영 심의위원회의 운영방법 ▲의원 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안산시 장애인 이동기기 수리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장애인 이동기기 수리센터 등의 이용 대상을 장애인 외에 노인 등으로 확대 운영하는 것과 수리센터와 수리업체의 수리비용 청구방법을 구분하는 규정 등을 포함하면서 사회적 약자층의 복지 증진과 관련 업무 효율의 증진을 꾀했다.

현옥순 의원은 “세 건에는 의원들이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관계 규정을 정비하고 사회적 약자층 지원에 대한 제도를 보완하는 내용을 반영했다”면서 “안건 취지에 동의해준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정책 발굴에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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