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청 전경.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20.4.27
인천광역시청 전경.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20.4.27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아동과 관련된 2020년도 모든 예산을 대상으로 분석을 완료했다.

아동친화예산서는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 구현을 위해 아동관련 예산을 분석하고 점검해 아동예산의 효율성을 분석하고 전략사업 개발에 적극 활용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작성됐다.

2020년 일반회계 예산 중 아동·산모·부모·법정 후견인을 대상으로 하는 모든 사업에 대해 작성됏다. 아동친화 6개 영역별(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주거환경)로 아동권리 관점에서 분류해 분석한 것으로 총 149개 사업에 걸쳐 8850억원의 예산이 해당되며, 이는 시 일반회계 예산의 11%에 해당된다.

사업별로는 ▲놀이와 여가 6.7%(10개) ▲참여와 시민의식 9.4%(14개) ▲안전과 보호 12.1%(18개) ▲보건과 사회서비스 43%(64개) ▲교육환경 22.8%(34개) ▲주거환경 6%(9개 사업)으로 나타났다.

재원별로는 국비 54.8%(4848억원), 시비 36.1%(3193억원), 군·구비 9.1% (809억원)이고, 영역별 예산규모는 놀이와 여가 0.9%(78억원), 참여와 시민의식 0.1%(3억원), 안전과 보호 3.3%(287억원), 보건과 사회서비스 92.4%(8192억원), 교육환경 2.7%(239억원), 주거환경 0.6%(51억원)으로 나타났다.

시는 아동친화도 6개 영역 중 대부분의 아동관련 예산이 ‘보건과 사회서비스’에 치중된 반면, 나머지 영역에 대한 예산이 낮으므로 나머지 5개 영역에 대한 사업을 적극 발굴해 6개 영역에 대한 예산이 균형 있게 분배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아동의 권리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어린이들이 꿈을 키우고 안전한 아동친화도시 인천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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