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이 지난 2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이승옥 군수 주재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분야별 대응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 2020.4.24
전남 강진군이 지난 2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이승옥 군수 주재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분야별 대응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 2020.4.24

시설유형 위험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운영할 예정

[천지일보 강진=김미정 기자] 전남 강진군이 지난 2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이승옥 군수 주재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분야별 대응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실과소장과 읍·면장 모두 참여한 회의에서 이 군수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임시 휴관인 모든 시설 현황을 종합 점검하고, 시설 특성별 위험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운영할 것을 당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5월 5일까지 연장됐지만, 방역 성과 및 국민적 피로도를 고려해 일정 수위 조절이 가능해졌기에 신속히 분야별 대응계획에 나선 것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외출을 자제했던 국민이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감염병 청정 지역 방문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관내 휴양림, 가우도 짚트랙, 공·사립박물관 등 일부 관광시설의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다. 

또 시티투어, 푸소체험, 조만간 프로그램 등의 관광 프로그램도 일부 교육 및 홍보 기간을 거쳐 5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시설 특성별 운영재개 순위에 따라 주작산자연휴양림 방문 및 등산로 이용은 가능하지만, 숙박시설은 이용 불가하다. 다만 사의재 한옥 체험관과 푸소체험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고 건물이 분리돼 있어 방역을 강화하고 22일부터 정상 운영한다. 

시문학파기념관, 한국민화뮤지엄, 강진아트홀, 고려청자박물관, 다산박물관도 문화시설 방역지침 준수를 철저히 이행하며 운영하게 된다. 테니스장, 축구장, 풋살장 등 실외 공공체육시설도 운영을 재개하며 비대면 대출서비스를 운영하는 도서관은 오는 27일부터 종합자료실을 개방한다.

한편 지난 9일부터 재개장한 가축시장은 종사자 및 방문자의 건강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내·외부 방역 및 소독 등 방역규정을 이행하고 있다. 현재 정상운영 중인 학원, 교습소는 방역소독 및 준수사항 이행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그러나 밀폐된 실내공간인 경로당과 경로 식당, 청자체험장, 실내체육시설은 5월 5일 이후 코로나19 상황 추이를 살펴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다. 

이승옥 군수는 “코로나19 증가세가 줄어들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신속하게 일부 시설물을 운영하기로 했다”면서 “잠재적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니 외출할 때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생활 방역 활동에 적극적으로 힘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긴급생활비 신청 접수를 빠르게 처리하고 신속히 집행하는 데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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