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연수초등학교는 16일 통합학급 대상으로 저학년과 고학년을 나눠 ‘장애이해교육’을 시행했다. 학생들이 특수교육 교사의 지도를 따라 장애이해교육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정일 시민기자] 경기도 인천시 연수초등학교(교장 김인명)는 16일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배치된 통합학급을 대상으로 ‘장애이해교육’을 실시했다.

연수초는 매 학기 초에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2~3주 동안 전일제로 통합학급에서 학교생활을 하는 동안 통합학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통합 장애이해교육을 시행해 왔다.

이날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눠 특수교육 교사가 학생들의 수준에 맞게 맞춤식 통합 장애이해교육을 실시했다.

저학년 수업은 장애학생들이 가진 행동 특성을 동영상으로 제시해 장애를 가진 친구의 개성을 파악하도록 진행됐고, 고학년 수업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장애인 차별에 대해 서로 생각하고 의견을 나누는 적응교육 시간으로 운영됐다.

이날 다운증후군을 앓는 같은 반 친구와 함께 장애이해교육을 받은 이영창(초등 4학년) 학생은 “오늘 친구의 행동 특성을 들을 때 내가 생각했던 것과 같은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있었다. 친구의 행동을 알고 이해하게 돼 더 가까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특수교육대상학생을 맡고 있는 최재숙 교사는 “장애이해교육이 끝난 후 장애학생의 특성을 알고 서로 이해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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