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남평읍 강변도시 내 숨은 자투리 땅을 활용한 ‘녹색 쌈지 숲’을 조성한 가운데 시민들이 휴식의 시간을 갖고 있다. (제공: 나주시) ⓒ천지일보 2020.4.21
나주시가 남평읍 강변도시 내 숨은 자투리 땅을 활용한 ‘녹색 쌈지 숲’을 조성한 가운데 시민들이 휴식의 시간을 갖고 있다. (제공: 나주시) ⓒ천지일보 2020.4.21

3천㎡에 수목류·화초류 식재

알찬 녹색 공간 조성 ‘각광’

[천지일보 나주=전대웅 기자] 나주시가 남평읍 강변도시 내 숨은 자투리 땅을 활용한 ‘녹색 쌈지 숲’을 조성, 시민들의 일상을 푸르게 물들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녹색 쌈지 숲은 도심 생활권 국·공유지에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를 식재해 녹색 공간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미세먼지 흡수에 따른 공기 정화, 여름철 폭염 완화 등 물리적 효과와 쾌적한 휴식 공간 제공을 통한 시민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어 규모는 작지만 알찬 녹색 공간 조성사업으로 각광 받고 있다.

시는 남평읍 강변도시 아파트 단지 사이 근린공원(남평읍 동사리 410번지 일대) 부지 3천㎡에 사업비 1억 9800만원을 투입해 아름다운 경관을 갖춘 녹색 쌈지 숲을 조성했다.

녹색 쌈지 숲이 조성된 이 공원에는 사전 주민설명회를 통해 수렴된 주민 의견을 반영해 소나무 등 수목 15종 136주, 남천 등 관목 11종 2천340주와 가우라 등 초화류 6종 1800본이 식재됐다.

특히 산책로 주변에는 계절별 꽃나무(왕벚나무, 목련, 자엽안개 등)와 상록수를 심어 시민들이 사계절 경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존 잔디광장에 설치됐던 에코블럭 대신 투수성이 좋은 잔디광장을 조성하고 그늘목, 조경석 등을 설치해 탁 트인 개방감과 시각적 효과를 더했으며 진입로에는 퍼걸러, 등의자 등 편안한 쉼터 시설을 마련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남평 강변도시 아파트 입주를 통해 도시 유입인구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명품 강변도시 이미지에 부합하는 생활권 공원을 조성했다”며 “녹색 쌈지 숲은 주민들의 지친 심신을 위로하는 힐링 공간이자 기후·환경변화 문제에 대응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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