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이 관내 학생들에게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공급한다. 사진은 지원 꾸러미 품목내역과 포장사진.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 2020.4.21
전남 강진군이 관내 학생들에게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공급한다. 사진은 지원 꾸러미 품목내역과 포장사진.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 2020.4.21

초·중·고등학생 4만원 상당
유치원 2만 4000원 꾸러미

[천지일보 강진=김미정 기자] 전남 강진군이 관내 학생들에게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공급한다.

군에 따르면 꾸러미 공급사업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친환경농산물 생산 농가를 돕고 오프라인 개학연기로 급식이 중단된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추진한다.

관내 40개교 3005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공급되는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는 학교급식 사업비 총 1억 2000만원을 투입해 초·중·고등(특수)학생 4만원, 유치원 원아 1인당 2만 4000원 상당의 품목을 제공한다. 특히 관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인 쌀, 잡곡, 대파, 양배추, 새송이버섯 등이 포함돼 강진군의 고품질 농산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꾸러미 공급사업은 강진교육지원청 및 관내 학교의 협조로 개인정보 보호법의 절차에 따라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개인정보 동의를 거쳐 주소를 파악해 순차적으로 택배 일괄배송된다. 

관내 학교급식 공급업체를 통해 배송되는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는 아이스팩을 함께 넣어 신선한 상태를 유지해 신속하게 각 가정으로 배송된다. 또 다자녀 가정의 동일품목 중복지원을 최소화하고자 초, 중, 고등학교의 경우 꾸러미 품목을 2종류로 구별해 다자녀 가정에 보다 다양한 친환경농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힌 학교급식 생산 농가들의 어려움이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강진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품질의 친환경농산물이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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