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1월 출시한 ‘그랑데AI’ 세탁기에 국내 최대 용량인 24kg 신제품을 추가로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 2020.4.20
삼성전자가 지난 1월 출시한 ‘그랑데AI’ 세탁기에 국내 최대 용량인 24kg 신제품을 추가로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 2020.4.20

외관은 유지하면서도 용량은 늘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0일 동시에 국내 최대 용량인 24kg급 세탁기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정면승부를 예고했다. 두 제품 모두 외관 크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용량을 넓혀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능으로 더욱 똑똑한 세탁이 가능해졌다.

삼성전자는 이날 24kg급 ‘그랑데AI’ 세탁기를 추가로 선보이며 이달 말 출시를 알렸다.

신제품에는 세탁기 컨트롤 패널로 건조기까지 조작할 수 있는 ‘올인원 컨트롤’과 세탁 코스에 따라 최적화된 건조 코스를 알아서 추천하는 ‘AI 코스’ 연동 등 그랑데AI 세탁기 만의 차별화된 기능을 그대로 적용했다.

이 외에도 ▲세제·유연제의 양과 세탁·헹굼 시간을 스스로 조절해 주는 ‘AI 맞춤 세탁’ ▲빠르고 강력한 세탁 성능을 구현하는 ‘버블워시’와 ‘초강력 워터샷’ ▲‘무세제통세척+’ ▲‘삶음 세탁’ 등 기존의 유용한 기능들도 모두 적용됐다.

삼성 그랑데AI 24kg 세탁기 신제품은 그레이지 색상 한 모델로 4월 말에 출시되며 출고가는 204만 9000원이다. 한편 이 제품은 한국에너지공단이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 대상으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21일부터 전국 주요 백화점에서 사전 판매를 진행하고 사전판매 기간에 신제품과 그랑데AI 건조기를 동시에 구매하는 고객에게 삼성 인덕션 ‘더 플레이트’를 증정한다.

LG전자가 양이 많거나 부피가 큰 빨래도 한번에 세탁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DD(Direct Drive)세탁기 ‘LG 트롬 세탁기 씽큐’를 이번 주말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제공: LG전자) ⓒ천지일보 2020.4.20
LG전자가 양이 많거나 부피가 큰 빨래도 한번에 세탁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DD(Direct Drive)세탁기 ‘LG 트롬 세탁기 씽큐’를 이번 주말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제공: LG전자) ⓒ천지일보 2020.4.20

LG전자는 이날 AI DD(Direct Drive)세탁기 ‘LG 트롬 세탁기 씽큐’를 이번 주말 출시한다고 밝혔다.

AI DD세탁기는 의류 무게를 감지한 후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류 재질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 LG전자만의 세탁방법인 6모션 가운데 최적의 모션을 선택한다. 예를 들어 섬세한 의류 재질인 경우 옷감을 보호하기 위한 모션인 흔들기와 주무르기를 선택해 세탁한다.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인터텍(Intertek)에 따르면 시험한 결과 신제품은 기존 LG 트롬 세탁기 대비 10% 이상 옷감을 더 보호했다.

LG전자는 이 제품의 전면 도어 소재를 일체형 강화유리로 변경했다. 기존 플라스틱 재질보다 흠집에 강하고 청소 등 관리도 쉽다. 또한 세탁통 내부의 옷감을 끌어 올리는 역할을 하는 리프터를 기존 플라스틱 소재에서 스테인리스 소재로 바꿔 위생을 보다 강화했다. 아울러 동시세탁과 분리세탁이 가능한 트윈워시로 활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세탁기를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살균 기능을 탑재했다. 인터텍의 시험에서 통살균 코스에서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폐렴간균이 99.99% 제거됐다. 신제품의 가격은 출하가 기준 색상에 따라 170만~18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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