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이 17일 오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21대 광주지역 국회의원 당선인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20.4.18
이용섭 광주시장이 17일 오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21대 광주지역 국회의원 당선인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20.4.18

“광주형일자리 위기, 노동계 참여 적극 지원”당부
당선인들 “노동계와 대화 통해 대안·해법 찾겠다”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지난 17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제21대 총선 광주지역 국회의원 당선인들과 정책간담회’를 개최해 광주형일자리 등 현안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는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을 비롯, 윤영덕, 이병훈, 조오섭, 이형석, 이용빈, 민형배 등 7명의 당선인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시 현안 설명,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광주시는 최근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가 광주형일자리 사업 참여 중단과 협약 파기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정치권에서 적극적으로 해결책 마련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이용섭 시장은 지난해 1월 30일 노사민정협의회 노사상생발전 협정서 의결 이후 자동차공장 투자 협약, 주식회사 GGM 설립, 광주공장 착공 등이 진행돼 왔다. 그러나 올해 4월 2일 노동계의 갑작스러운 상생협약 파기·불참 선언에 광주형일자리가 위기를 맞고 있다”며 “광주형일자리는 수많은 강과 산을 넘어 여기까지 온 만큼 어떤 난관에도 굴하지 않고 성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광주시는 노동계의 모든 요구를 논의할 자세가 되어 있다”며 “협상 테이블에 앉아 노사민정 틀 안에서 치열하게 논쟁하고 토론해 결론을 내자”고 거듭 대화를 제안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17일 오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21대 광주지역 국회의원 당선인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주요현안 및 국비 건의에 대한 논의를 갖고 국회의원 당선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영덕, 민형배, 조오섭, 이형석, 송갑석 광주시당 위원장, 이용섭 광주시장,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이병훈, 이용빈.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20.4.18
이용섭 광주시장이 17일 오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21대 광주지역 국회의원 당선인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주요현안 및 국비 건의에 대한 논의를 갖고 국회의원 당선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영덕, 민형배, 조오섭, 이형석, 송갑석 광주시당 위원장, 이용섭 광주시장,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이병훈, 이용빈.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20.4.18

이어 “광주형일자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광주시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지역 정치권에서 적극적으로 도와달라”고 말했다. 당선인들은 어려움에 직면한 광주형일자리 사업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지역 청년들의 미래가 걸린 광주형일자리 사업이 정상화되도록 머리를 맞대겠다고 밝혔다.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당선인들은 “노동계와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대안을 찾고, 노동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대화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은 “광주형일자리의 성공은 지역 정치권이 피하려고 해야 피할 수 없는 문제”라며 “이른 시일 내에 해법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정책간담회에서 광주시는 ▲광주형일자리 성공적 뒷받침 ▲인공지능중심도시 조성사업 등 지역 현안 2건 ▲광주 군 공항 이전사업 조속 추진 ▲한국문화기술(CT)연구원 국책기관 광주 설립 ▲국립 국가폭력 트라우마치유센터 조성 등 입법 필요사항 3건 ▲문화수도에 걸맞은 국립문화시설 유치 ▲미래 최첨단 R&D 사업 적극 육성 ▲도시 발전을 위한 SOC사업 ▲도심균형발전을 위한 도시재생사업 등 내년 국비사업을 보고하고 당선인들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