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 전경.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20.4.16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 전경.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20.4.16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재)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센터장 오병준)에서 수행한 연구결과가 국제적 학술지 ‘Foods’ 에 게재된 데 이어 국내 저명학술지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도 연달아 게재된다.

목포시에 따르면 센터에서 수행한 ‘건조 방법을 달리한 참조기의 이화학 및 조직학적 특성 비교’ (Effects of Various Drying Methods on Physicochemical Characteristics and Textural Features of Yellow Croaker (Larimichthys polyactis)) 논문은 식품 분야의 SCIE(세계적인 과학기술 논문 데이터베이스) 학술지인 ‘Foods’ 2020년 3월호에 실렸다.

이번 연구는 참조기를 현대식 저온진공건조공법으로 말려 생선 원물의 변성은 최소화하면서 위생적이고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수산가공기술의 학술 가치를 인정받았다.

등재 논문 중 일부. (제공: 목포시)
등재 논문 중 일부. (제공: 목포시)

또 신선도 저하 억제 기술과 관련하여 연구 수행한 ‘식용식물(녹차잎, 연잎, 솔잎) 추출물에 침지한 건조 고등어의 이화학적 특성 및 항산화 활성 비교’ (Comparison of Physicochemical Properties and Antioxidant Activity of Dried Mackerel Treated with Extracts of Edible Plants (Green Tea, Lotus Leaf and Pine Needle)) 논문은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5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이 연구는 연잎추출물을 이용한 가공법으로 고등어의 산화 방지에 그치지 않고 신선도까지 유지함으로써 고등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어종에 적용할 수 있어 지역기업의 수산 가공식품 발전 가능성을 열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다각적인 활용방법도 검토되고 있다.

오병준 센터장은 “센터에서 개발한 저온진공건조기술과 어류 신선도 저하 억제 기술이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음으로써 맛의 도시 목포의 수산식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수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센터는 지난 2017년 저온진공건조기술을 특허 등록하고 참조기를 이용한 간편 편의 식인 ‘구을비’를 2017년 12월 출시했으며 2019년 5월부터 연잎 고등어를 개발해 목포씨푸드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외에도 어류 및 패류 건조기술을 지속해서 개발해 기업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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