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을 고민정 후보가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 사거리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4.1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을 고민정 후보가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 사거리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4.13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4.15 총선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서울 광진을에서 당선된 고민정 당선인이 “낡은 정치를 타파하고 일하는 민생국회를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광진을은 성동구와 분구된 이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내리 5선을 한 곳으로, 서울 안에서도 민주당세가 강한 곳이다. 하지만 보수진영의 잠룡으로 꼽히는 오 후보가 이 지역에서 출마하며 광진을은 단숨에 서울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16일 개표 막판 400여표 차까지 접전을 벌이고 오전 4시 40분쯤 당선이 확정된 고 당선인은 “국민의 삶을 바꾸는 입법으로 국민의 목소리에 응답하겠다”며 “저를 지지하지 않은 주민까지 진심을 다해 섬기겠다. 더불어민주당 ‘원팀’이 살기 좋은 광진을 만들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이어 “함께 선거를 치른 오세훈 후보님, 오태양 후보님, 허정연 후보님께 고생 많으셨다는 말씀 전한다”며 “치열한 경쟁을 뒤로 하고, 대한민국과 광진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아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KBS 아나운서 출신인 고 당선인은 지난해부터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뒤 올해 2월 광진을 지역구 민주당 후보에 전략 공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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