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청 전경. (제공: 완주군) ⓒ천지일보 2020.4.15
완주군청 전경. (제공: 완주군) ⓒ천지일보 2020.4.15

4인 가족 기준 20만원 으뜸상품권 지급

코로나19로 소외된 취약계층 지원 강화 

[천지일보 완주=신정미 기자] 완주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역경제 활성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21개소의 지정 지급처를 확정하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5일 완주군에 따르면 긴급재난지원금 개시는 오는 20일부터다. 완주군민 전체에게 4인 가구 기준 20만원이 지역상품권인 으뜸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지급된 으뜸상품권은 오는 8월 31일까지 사용을 완료해야 한다.

군은 원활하고 빠른 지급을 위해 총 21개소의 지급처를 마련하고 오는 25일부터 2일간 주말 지급처도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13개 읍면 전체에 지정 지급처가 운영되며 삼례읍과 상관면 등에서는 마을별로 지급이 이뤄진다. 다만 삼례읍의 경우 56개 마을을 제외한 8개 마을은 행정복지센터 별관에서 지급한다.

또 상대적으로 많은 인구가 몰려있는 봉동읍과 용진읍은 4곳의 지급처가 운영된다.

주소지별로 지급처가 상이하기 때문에 사전에 반드시 지정 지급처를 확인해야 한다.

재난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세대원이 신청하려면 세대주와 본인의 신분증, 세대주 위임장을 지참해야 가능하다. 지급처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군은 또 긴급재난지원금과 별도로 취약계층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한시적 긴급복지지원, 영세 자영업자 으뜸상품권 지원, 방역물품 후원 연계, 복지시설 방역물품 구입비 지원, 노인 일자리 활동비 선지급 등으로 취약계층이 코로나19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특히 심리적 방역 강화에도 나서 독거노인에게 정서안정을 위한 화초를 전달하고 말벗 상담을 추진하는 등 호평을 얻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원활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질서 있는 사회적 거리 동참, 높은 시민의식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에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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