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인천=신창원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일인 15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문일여고에 마련된 '만수1동 제3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4.15
[천지일보 인천=신창원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일인 15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문일여고에 마련된 '만수1동 제3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4.15

재외선거 도입 이후 처음

피지, 동티모르 등 17개국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에 따라 주피지대한민국대사관 등 17개국 18개 재외공관에서 공관 개표를 진행하게 됐다. 공관 개표는 2012년 재외선거제도가 도입·시행된 후 처음이다.

공관 개표는 항공편 결항 등으로 재외국민 투표함을 국내로 이송할 방법이 없는 지역에서 국내 시간에 맞춰 개표가 이뤄진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8개 공관의 재오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 이후 한국의 개표 시각에 맞춰 현지에서 투표함 봉인을 헤제하고, 개표 작업을 시작한다.

지난 13일 외교부도 “개표 시간이 공관별로 정해져 있으며, 선거관리위원회가 개표의 정확성과 공정성을 위한 지침과 매뉴얼을 재외공관에 전달한 상태”라고 밝혔다.

각 공관에 있는 자체 선관위가 개표 절차를 주관하게 되며, 집계된 결과는 중앙선관위로 바로 보고된다.

이번에 공관 개표가 실시되는 공관은 주피지대사관을 비롯해 주동티모르대사관, 주라오스대사관, 주아프가니스탄대사관, 주니카라과대사관, 주브라질대사관, 주코스타리카대사관, 주파나마대사관, 주우즈베키스탄대사관, 주조지아대사관 트빌리시분관, 주타지키스탄대사관 두샨베분관, 주투르크메니스탄대사관, 주폴란드대사관, 주나이지리아대사관, 주나이지리아대사관 라고스분관, 주르완다대사관, 주마다가스카르대사관, 주카메룬대사관 등이다.

앞서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전 세계 85개 공관, 91개 투표소에서 재외국민 투표가 진행됐다. 투표권을 가진 재외국민 17만 1959명 가운데 4만 858명이 참여했으며 투표율은 23.8%였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55개국 91개 공관에서는 투표가 이뤄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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