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 (출처: 연합뉴스)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자동차 수출이 줄어들자 국내 수출공장 가동 중단이 불가피해 보인다.

1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경기도 광명 소하리 1, 2공장과 광주 2공장을 23일부터 29일까지 멈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공장별 생산 차종은 소하리 1공장은 카니발, 스팅어, K9, 2공장은 프라이드, 스토닉, 광주 2공장은 스포티지와 쏘울 등이다.

기아차는 이번주 내로 휴무여부와 일정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이 외 나머지 화성 1, 2, 3 공장과 광주 1, 3 공장은 정상 가동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는 투싼을 생산하는 울산 5공장 2라인을 13∼17일 임시 휴업한다고 밝혔다. 울산 5공장은 미주와 중동 등으로 수출하는 제품을 주력 생산하는 공장으로 미국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면서 수요가 급감했다.

다만 GV80, 신형 G80, 팰리세이드, 신형 아반떼, 그랜저 등은 판매호조를 보여 해당 차량을 생산하는 라인은 휴일 특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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