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암 분수정원 보행광장 조감도.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0.4.10
금암 분수정원 보행광장 조감도.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0.4.10

시민·여행객 머물 수 있는 환경 조성

금암동 일대 활기 되찾는 신호탄

[천지일보 전주=신정미 기자] 전주시가 금암광장 교차로에 소규모 분수대를 설치하고 나무들이 심어진 정원을 만들기로 했다.

전주시는 오는 6월까지 총사업비 13억원을 투입해 덕진구 금암광장 교차로 일원에 천만그루 정원도시의 상징정원이 될 금암 분수정원을 조성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앞서 시는 추진한 ‘금암광장 교차로 개선사업’에 따라 기존 팔달로와 기린대로의 중앙에서 팔달로 상가 쪽으로 형성된 공터를 보행광장으로 만들었다.

보행광장에는 직경 5m의 소규모 분수와 나무의자를 설치하고 교목과 지피식물, 초화류 등을 심어 시민과 여행객들이 정원에서 잠시 머물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금암 분수정원 태평양수영장 앞 교통섬 조감도.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0.4.10
금암 분수정원 태평양수영장 앞 교통섬 조감도.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0.4.10

또 태평양수영장 앞 교통섬에는 직경 15m의 분수대를 복원하고 새로운 수목을 식재해 전주시민에게는 옛 금암동 분수대의 추억을 되살리고 여행객들에게는 구도심의 아름다운 첫인상을 전달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분수정원 조성을 위한 시행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수목식재와 보도포장을 위한 예산 확보를 마친 상황이다. 올 상반기까지 분수정원 조성을 마무리한 뒤 오는 7월부터 분수대를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전주의 명소이자 교통과 상권의 거점이었던 옛 금암광장 분수대의 기억을 되살린 친수공간이 조성되면 사람들이 모여들어 상권이 활성화되고 금암동 일대가 활기를 되찾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시는 복잡했던 교통구조의 금암교차로를 5갈래에서 4갈래로 개선하고, 주요 간선도로인 기린대로를 순방향 직선화해 운전자의 혼란을 방지하고 교차로의 교통흐름을 향상시켰다.

최무결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금암 분수정원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정원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상징정원이 될 것”이라며 “이번 분수정원 조성사업에 지역주민과 상인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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