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장. (켑쳐: 페이스북)ⓒ천지일보 2020.4.10
오산시장. (켑쳐: 페이스북) ⓒ천지일보 2020.4.10

곽 시장 “부정적 혐오시설, 시민친화 공간의 쾌적한 환경으로”

복개마친 3천여평, 반려동물 테마파크·인성 에듀타운 ‘오독오독’

[천지일보 오산=이성애 기자] "악취로 인해 주민기피시설이 된 오산천 제1하수처리장이 3년에 걸친 공사 끝에 악취없는 최고의 시설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그것은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낳았고 곧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로 주민에게 돌아갑니다."

쓰레기 매립장에서 오산시의 대표 쉼터로 거듭난 인근 맑음터공원과 캠핑장, 10년 가까운 복원사업 끝에 아름다운 생태하천으로 돌아온 오산천을 시찰하던 곽상욱 시장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부정적 혐오 시설이 시민 친화 공간의 쾌적한 환경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오산시민의 아이디어로 2016년 경기창조오디션에서 혁신상을 수상해 시상금 49억원을 확보, 시비 69억원까지 총 117억원의 예산을 들여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에 착수했다.

지난 10년간 오염된 오산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시키려는 노력 끝에 지난 2016년 1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질 및 악취 개선사업에 착수했다. 하루 5만 7천톤에 이르는 하수를 처리하기 위해 안정된 공법을 도입하고 BBF 즉 생물여과막공정을 추가해 수질을 개선했다.

20년 된 오산제1하수종말처리장은 준공 전까지도 악취로 인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 공간에 3천여평에 이르는 반려동물 테마파크, ‘인성 에듀타운 오독오독’이 들어설 예정이다.

곽 시장은 "복개 공사를 마친 3천여평에 이르는 하수처리장 상부에는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조성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힐링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 할 것"이라며 "1000만 반려동물 시대를 겨냥한 ‘인성 에듀타운 오독오독’은 반려동물 전용 공원 및 카페, 동물치료시설을 갖춘 테마파크로서 동물매개 심리치료와 인성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곽상욱  시장. (켑쳐: 페이스북) ⓒ천지일보 2020.4.10
곽상욱 시장. (켑쳐: 페이스북) ⓒ천지일보 20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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