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측 불허 카멜레온 보안관 이야기 <랭고> (사진제공: 딜라이트)

▲ 애니메이션 <랭고> (사진제공: 딜라이트)

모험과 유머, 음악 속에 그대로 표현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영화음악의 거장 한스 짐머가 그야말로 ‘랭고 스러운’ 음악을 탄생시켜 애니메이션 <랭고>가 더욱 인기몰이 중이다.

막강 배우, 감독으로도 개봉 전부터 관심을 끌었던 <랭고>가 인기리에 상영 중인 것은 영화 음악의 거장 한스 짐머가 한 몫 했기 때문이다. 때로는 유머러스하고, 또한 박진감 넘치는 음악으로 영화에 리듬감을 불어넣으며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한스 짐머는 영화 <레인맨>으로 유명세를 탔다. 그는 1994년 첫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 음악으로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를 동시에 수상하고 <글래디에이터> <미션 임파서블 2> <다크 나이트> 등으로 각종 음악상을 석권하며 자타 공인 영화음악계의 거장으로 자리 잡았다.

고어 버빈스키 감독은 <랭고>를 처음 기획할 때부터 직접 몇 곡의 음악을 작곡한 뒤 <캐리비안의 해적>을 함께 작업했던 한스 짐머를 찾았고, 한스 짐머도 생동감 있는 액션물을 서부식 애니메이션으로 탈바꿈시키는 흥미로운 작업에 끌려 흔쾌히 참여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스 짐머는 “아주 정교하고 질서 정연한 악단 스타일의 소리를 내는 것과 동시에 자유로운 느낌과 실제로 사막에서 들릴 법한 음악을 만드는 것 관건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드라마틱한 음악을 만들기 위해 작곡을 할 때 ‘도시와 물’ 등 영화의 테마를 상기시키며 다양한 모티브를 차용했고, 흔히 사용하는 고급 악기보다 벤조나 위스키 상자로 만든 수제 기타 등을 다양하게 사용했다.

애니메이션 <랭고>는 영화음악 거장 한스 짐머의 웅장하면서도 위트있는 음악이 더해져 한층 박진감 넘치는 모험이야기를 선보이며, 남녀노소 구분 없이 다양한 관객들의 지지 속에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 애니메이션 <랭고> (사진제공: 딜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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