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수 기자] 일본 도후쿠(東北), 간토(關東) 지방을 강타한 대지진과 쓰나미는 일본 동북부 지역 해안선의 모습까지 변하게 만들었다.

지난 12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공개한 인공위성 사진에 따르면 가장 큰 피해가 있던 센다이 지역 주변 해안선 모습이 지진 발생 전후에 차이를 보였다.

지난달 26일 강진과 쓰나미 피해가 나진 전에 촬영한 사진에는 센다이 아래쪽의 비교적 완만하게 굽은 해안선이 특별히 침식된 곳 없이 고른 모습이었다.

그러나 12일 오전 10시 30분 지진과 쓰나미 피해가 난 이후에 촬영한 인공위성 사진에는 검은색으로 나타난 바닷물이 해안선 안 육지 쪽으로 곳곳에 상당 부분 들어온 모습으로 변했다.

이 사진은 NASA의 지구관측 위성인 테라위성의 중간해상도 영상분광계(MODIS)를 이용해 촬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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