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데일리 밴. (제공: 이베코코리아) ⓒ천지일보 2020.4.6
뉴 데일리 밴. (제공: 이베코코리아) ⓒ천지일보 2020.4.6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이탈리아 상용차 브랜드 이베코(IVECO)가 2020년형 ‘뉴 데일리(New Daily)’를 출시했다.

6일 이베코 한국지사인 씨엔에이치인더스트리얼코리아(이베코코리아)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한 뉴 데일리에는 시내 주행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첨단 안전·편의사양이 들어갔고 연료효율성이 개선됐다. 뉴 데일리는 밴과 섀시 캡 타입으로 출시됐다.

밴 타입은 적재용량에 따라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H1 타입은 최대 9㎥까지, H2 타입은 10.8㎥부터 최대 17.5㎥까지, H3 타입은 13.4㎥부터 최대 19.6㎥까지 적재 가능하다. 차량 후면 도어의 가용 높이는 최대 2m로 작업자의 업무 환경에 맞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화물을 편리하게 적재할 수 있으며, 낮은 지상고로 대형화물을 싣고 내리기에도 용이하다.

섀시 캡은 운송목적에 따라 싱글 캡과 더블 캡 모델 중 선택이 가능하다. 섀시 캡(2축 복륜 기준)은 최대 7.2t의 총중량과 최대 3.5t에 이르는 적재중량을 제공한다. 더블 캡은 총중량이 최대 7t으로 운전자와 최대 여섯 명의 승객까지 탑승이 가능하다.

뉴 데일리 실내. (제공: 이베코코리아) ⓒ천지일보 2020.4.6
뉴 데일리 실내. (제공: 이베코코리아) ⓒ천지일보 2020.4.6

뉴 데일리는 3.0ℓ F1C 디젤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43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전 모델 대비 반응과 효율성이 개선된 전자제어 가변식 터보차저와 신형 220A(12V) 교류발전기가 더해져 연료효율성을 3.5%까지 끌어올렸다. 또 데일리 모델 전용 하이매틱 8단 자동변속기가 200밀리 초 이내의 매끄러운 기어 변속과 부드러운 주행감을 제공하는 동시에 폭넓은 기어비가 엔진이 최적의 기어로 작동하도록 도와줌으로써 성능과 연비 모두를 향상시켜준다.

다양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도 탑재됐다. 첨단비상제동시스템(AEBS)는 50㎞/h 이하에서 전방의 잠재적 충돌 위험을 감지, 자동으로 차량을 멈춘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차선이탈경고시스템(LDWS)등도 갖추고 있다.

2020년형 뉴 데일리의 판매가격은 ▲밴 타입 6300만~7550만원 ▲섀시 캡 타입 5500만~6140만원이다.

이베코코리아 최정식 지사장은 “뉴 데일리는 2018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이후 업계에서 가장 폭넓은 라인업과 낮은 총소유비용으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고객들이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보다 민첩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만큼 최상의 운행조건과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베코코리아는 2020년형 뉴 데일리 출시와 함께 기술 및 부품 지원, 체계적인 사후관리 등 국내 서비스 인프라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늘어나는 고객문의와 제품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경기 인천과 충북 제천에 데일리 전용 쇼룸을 열었다. 올해를 시작으로 향후 서울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 걸쳐 고객 접점을 확대해 양적·질적 성장을 도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베코코리아는 광주광역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20년 4월 기준 전국 10곳의 영업지점과 18곳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뉴 데일리 섀시 캡. (제공: 이베코코리아) ⓒ천지일보 2020.4.6
뉴 데일리 섀시 캡. (제공: 이베코코리아) ⓒ천지일보 20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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