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장 “전체 시민대상 코로나19 극복 지역경제 활성화 긴급지원금으로 변경 지급하겠다”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원창묵 원주시장이 6일 시청 2층 브리핑실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노나19 극복을 위한 전체 시민 대상 지역경제 활성화 긴급 지원금으로 변경해서 지급한다고 밝혔다.

원 시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로 엄청난 불편과 고통을 겪고 계신 시민 여러분께 먼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대유행하고 있으나 원주시는 지난 3월 10일 감염자 발생 이후 해외 입국자를 제외하면 지역 내 감염 사례는 없다”라며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신 시민 여러분과 예방에 앞장서 주신 담당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지역경제는 매우 어렵습니다”. “소상공인들의 고통은 더욱 큽니다”. “소비 촉진을 통한 경제 살리기가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원 시장은 “지난 3월 25일 기존 정부와 강원도 지원대상자 9만여 명을 제외한 소득하위 10만여 명에게 20~30만원씩 지급한다는 내용의 긴급생활 안정지원금 지급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에서 소득하위 70%의 가구에 대해 가구원 수에 따라 40만원~100만원의 재난지원금 지급계획을 수립함에 따라 부득이 지원금의 성격을 ‘생활 안정에서 경제 활성화로 변경’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지급대상은 기존 정부와 강원도의 지원확정자 9만여명을 제외한 모든 시민 27만명으로 지원금액은 1인당 10만원씩 270억원 정도가 될 것이다”며 “지급 방법으로는 원주시 관내에서 특정기간에만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 형태로 생계비가 아닌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필요한 재원은 재난안전기금과 공영개발특별회계 순세계잉여금 활용 또는 지방채 발행을 검토하겠습니다. 가능한 5월 내에 지급할 수 있도록 시의회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이번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금은 향후 정부에서 지급할 긴급재난지원금(가구당 40만원~100만원)과는 별개이며 정부 시행 소득하위 70% 해당자는 중복 지원받을 수 있다”라며 “이렇게 하면 정부지원금의 지방비 20% 매칭도 자연 해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원 시장은 “지금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의 경제 상황이 매우 어렵지만 시에서는코로나19 위기 국면이 진정되면 대대적인 캠페인 전개를 포함한 2단계, 3단계 계획도 마련해서 대비하고 있다”라며 “조속히 시민생활이 안정되도록 온 힘을 다해 노력하고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이번 시련을 반드시 이겨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