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천지일보 2020.4.4
(출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천지일보 2020.4.4

청원인 대전 KT 등에 설치해 운영 중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코로나 바이러스 공간방역 시스템의 청와대 무료 설치를 제안하는 국민청원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청원인은 지난 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코로나 대처방안은 소독제, 마스크, 격리, 확진 후 병원치료 정도에 의존하고 있다”며 “저희는 모든 바이러스를 살균하는 소독제를 개발했고, 마치 반도체공장의 에어샤워식 소독실처럼 통과만 하면 모든 바이러스가 살균되는 공간방역 시스템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이 공간방역 시스템은 2009년 부산국제영화제의 모든 실내외 시설에 설치돼 연인원 수백만명의 참가자가 단 1명도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실제적인 성공 사례가 있다”면서 “현재 이미 대전 KT 등에 이 공간방역 시스템이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청원인은 “이 공간방역시스템을 청와대에 무료로 설치해 청와대 실내 전체를 무균실화하고, 출입구에 설치된 공간방역 시스템을 통과하는 모든 사람이 살균 처리돼 청와대 실내에서 마스크 없이 업무를 보고, 마스크 없는 각료회의가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또한 “이 공간방역 시스템의 성공적인 청와대 운용을 기반으로 하여, G20을 포함한 전 세계의 대통령 중앙관저에 무료로 설치해 주고자 한다”며 “그에 따른 홍보효과로 이 공간방역 시스템이 전 세계적에 폭발적으로 수출돼 대한민국의 차세대 먹거리로서 우리나라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청원인은 “백악관에 이 공간방역 시스템을 설치하려고 추진 중이나, 청와대에서 사용해 그 효과가 확인되면 문재인 대통령께서 직접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료설치를 선물한다면 양국관계의 증진과 대한민국 국격의 상승이 기대된다”며 “4.15총선에서도 투표소마다 이 공간방역 시스템을 설치하면 투표율이 현저히 올라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공간방역 시스템의 진위 여부와 효과·시설능력 등을 심도 있게 검토해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저희는 즉시 신속하게 청와대에 이 공간방역 시스템을 설치해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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