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새마을 부녀회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필터를 내장한 면 마스크 2000장을 직접 제작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0.3.31
전주시 새마을 부녀회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필터를 내장한 면 마스크 2000장을 직접 제작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0.3.31

미세먼지·비말 80%까지 차단 효과

필터 내장한 면 마스크 2000장 전달

[천지일보 전주=신정미 기자] 전주시 새마을 부녀회가 지난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필터를 내장한 면 마스크 2000장을 직접 제작해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이날 취약계층에 전달한 면 마스크는 겉감(린넨 30수)과 안감(면 30수) 이중 구조에 탈부착이 가능한 필터를 끼워 넣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미세먼지를 80~90%, 비말의 경우 80%까지 차단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시 새마을 부녀회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필터를 내장한 면 마스크 2000장을 직접 제작하고 있다.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0.3.31
전주시 새마을 부녀회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필터를 내장한 면 마스크 2000장을 직접 제작하고 있다.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0.3.31

새마을부녀회 회원 50여명은 면 마스크 제작을 위해 2000여개의 반제품 면 마스크를 전달해 필터를 삽입한 뒤 제봉하고 개별적으로 비닐 포장을 했다.

부녀회는 앞으로도 마스크 품귀현상 해소를 위해 면 마스크 사용 릴레이 캠페인도 병행할 계획이다.

김정희 전주시 새마을부녀회 총무는 “코로나19 감염 공포가 확산되며 일반인도 구입이 어려운 마스크를 취약계층은 더욱 구하기 어려울 것 같아 부녀회 회원들이 뜻을 모았다”며 “작은 재능기부가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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