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20.3.31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20.3.31

10개월 연속 1위 차지한 이낙연

이재명, 黃과 7.5%p→5.8%p 좁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0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 전 총리에 이어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차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23~27일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성인 2531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한 결과, 이 전 총리가 2월 조사 대비 0.4%p 내린 29.7%로, 큰 변동 없이 4개월째 30%선을 횡보하며, 10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 전 총리는 강원과 대구·경북(TK), 학생과 무직에서 주로 상승한 반면 호남, 진보층, 농림어업과 가정주부에서는 주로 하락했다.

황 대표는 1.1%p 하락한 19.4%로 다시 10%대로 내려서며 2위를 유지했다. 이 전 총리와의 격차는 9.6%p에서 10.3%p로 다소 벌어졌다.

황 대표는 대구·경북(TK), 20대, 무직과 자영업, 학생에서 주로 하락한 반면 가정주부와 농림어업에서는 상승했다.

이 지사는 0.6%p 상승한 13.6%로 지난달에 이어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하며 3위를 유지했다. 황 대표와의 격차도 7.5%p에서 5.8%p로 좁혀졌다.

이 지사는 강원, 40대와 30대, 보수층과 중도층, 자영업과 무직에서 주로 오른 반면 충청권, 30대, 진보층, 학생과 노동직에서는 주로 하락했다.

안 대표는 전월과 비슷한 지지율인 5.5%(-0.1%p)로 4위를 유지했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4.5%(0.0%p)를 기록해 전월과 동일한 수치로 5위를 기록했다.

또 박원순 서울시장(3.5%), 오세훈 전 서울시장(3.2%), 추미애 법무부 장관(2.6%), 통합당 유승민 의원(2.5%), 정의당 심상정 대표(2.0%), 민주당 김부겸 의원(1.7%), 원희룡 제주도지사(1.4%) 순이었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박원순·추미애·심상정·김부겸)의 선호도 합계는 0.1%p 내린 53.1%, 범보수·야권 주자군(황교안·안철수·홍준표·오세훈·유승민·원희룡)은 1.8%p 내린 36.4%로, 양 진영 격차는 15.0%p에서 16.7%p로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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