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아파트 단지 ⓒ천지일보DB
서울 서초구 아파트 단지 ⓒ천지일보DB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연초 정부의 12.16대책으로 급감했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2월 들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공개한 실거래가 신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계약 건수는 모두 8천여건으로 지난 1월의 6400여건보다 25%가량 증가했다.

12.16대책의 15억원 초과 대출 중단, 종합부동산세 인상 등의 충격으로 연초 급감했던 거래량이 2월 들어 다시 회복된 것이다.

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늘어난 것은 최근 강남권의 경우 고점 대비 2억∼3억원 이상 싼 급매물이 나오면서 대기 수요자들이 매수에 나선 영향 때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3월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휘청거리면서 서울 아파트 거래시장 역시 다시 위축되는 분위기여서 3월에는 거래량이 다시 줄어들 전망이다.

부동산 거래 신고 기간은 종전까지 계약 후 60일이었으나 2월 21일을 기점으로 이날 이후 계약분은 신고 기간이 30일로 단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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