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범석 기자] 11일 일본 도호쿠(東北) 앞바다에서 발생한 강진은 일본에서 150년 동안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력한 지진이다.

현대 관측 장비가 제대로 갖춰지기 전에는 1855년 안세이 에도에서 발생한 지진이 가장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측 이래로는 1923년 7.9 규모로 발생한 관동대지진이 사망자 수 14만 명을 기록했다.

최근 기록된 강진은 1995년 1월에 발생한 규모 7.3의 한신 대지진이며 2000년 이후부터는 2~3년마다 규모 7.0이 넘는 강진이 주기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후 강진은 이번처럼 일본 동북부에 집중됐는데, 2003년에는 두 차례 대규모 지진이 발생했고, 5월에 이와테·미야기현 등지에 7.1 규모의 지진이, 9월에는 홋카이도에서 규모 8.0 지진이 발생했다.

2005년 3월에는 후쿠오카 앞바다에서 7.0의 지진이, 석 달 뒤 미야기현 앞바다에선 7.2의 지진이 발생했고 2008년에도 이와테와 미야기현에서 7.2의 지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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