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도시 성장론… 안산사이언스밸리 기반 4차산업 인재 육성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김명연 후보(미래통합당, 안산시단원구갑)가 ‘경기 제2과학고등학교’를 안산에 유치하겠다는 교육공약을 발표했다.
30일 김 후보는 ‘경기제2과학고’ 즉, ‘안산과학고’ 유치를 통해 안산의 인구감소 문제를 적극 해결하겠다는 교육도시 성장론을 제시했다.
현재 경기제1과학고인 경기북과학고는 의정부에 위치해 있어 경기 남부권역을 대표하는 제2과학고 설립 타당성이 충분하다는 게 김 후보의 설명이다.
김 후보는 특히 안산과학고가 유치되면 안산과 인근 도시의 학부모들에게 안산시를 교육도시로 부각시킴으로써 인구유입 효과는 물론 도시브랜드 전체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중전략을 강조했다.
안산과학고 유치에 있어 김 후보는 국책연구기관이 밀집한 안산사이언스밸리(ASV)를 중심으로 수도권 최대의 연구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는 안산시의 지역적 특성을 최대 강점으로 꼽았다.
김 후보는 “안산시가 고교평준화 이후로 학력이 하향평준화 된 것이 인근 도시에 비해 비교우위에서 밀리고 있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하게 되었다”고 설명하고 “교육도시 안산의 브랜드를 형성하게 되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 노후화된 산업체질을 바꾸려는 스마트산단의 비전과 목표에도 안산과학고를 통해 배출되는 과학인재의 역할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전국 시도 중 가장 많은 1326만 명(2월 기준)의 주민이 살고 있음에도 과학고는 단 1곳 뿐 이지만, 인천과 부산은 이미 각각 2곳의 과학고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