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여민회 20주년 창립 맞아

 
대전여민회(공동대표 전숙희ㆍ김경희)가 창립20주년을 맞이하여 아낌없는 후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선포했다.

11일 시청강당에서 대전여민회는 평등과 평화, 소통과 연대의 가치를 공유하며, 성 평등한 대안사회로 만들어가는 행복한 운동이 계속 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대전여민회는 1987년 12월13일 창립한 이래로 우리사회의 평등의 가치를 뿌리내리고, 일터와 가정, 사회 내에서 다원적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펼쳐 왔다.

대전여민회는 중촌동 마을 도서관 ‘짜장’, 성매매여성 인권지원상담소 ‘느티나무’, 대전영성정치네트워크와 대전평화여성회가 독립된 단체로 분화해 나가 새로운 운동을 전개, 재활용 나눔가게 ‘보물창고’ 등을 통해 작고 큰 실험과 활동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본 행사에 앞서 강당 로비에서는 사진으로 보는 여민회 20년 발자취, 다시 읽고 싶은회원글 전시와 비전을 위한 소원 적기 등의 행사가 마련됐다.

특히 이날 10년 이상 회원활동과 후원을 보내준 64명의 회원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한편, 대전여민회(女民會)에서 ‘여(女)’는 여성의 눈으로 세상보기란 뜻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평등세상을 지향하는 여성운동을 말하며, ‘민(民)’은 민주적 참여와 자치가 중심이 되는 민주운동을, ‘회(會)’는 상부상조의 연대를 중시하는 공동체 운동을 지향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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