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동화정원 조감도.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0.3.25
섬진강동화정원 조감도.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0.3.25

충의공원에 동화적 스토리텔링 접목
장미공원 확장, 주차장 입구 리뉴얼 등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25일 지역 랜드마크 섬진강기차마을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곡성군은 시대적 변화의 속도에 발맞춰 인근 충의공원에 동화적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섬진강 동화정원을 기차마을과 연계하기 위해 기차플랫폼을 조성 중이다.

먼저 군은 기차마을 내 장미공원을 확장하고 입구 주차장을 리뉴얼할 계획이다. 또한 방문객들의 동선을 개선해 효율적인 관광이 가능하도록 새로운 기차플랫폼을 올해 마무리해 서비스 만족도를 향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차플랫폼과 동화정원을 조성하기 위한 실시설계와 지형 현황 측량, 토질조사, 재해 영향성 검토 등을 마쳤다.

곡성군은 사업이 완료되면 섬진강기차마을은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차마을 인근에 조성될 섬진강 동화정원은 동화 이야기숲, 이야기 미디어존, 동화 숲길 등을 내용으로 하는 동화정원 조성 사업이 오는 2021년 마무리된다.

또한 시설 조성과 함께 장미공원과 연계해 동화 테마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등을 도입한다.

곡성군 관계자는 “보는 관광을 넘어 몸으로 즐기는 여행, 다녀오면 피곤한 여행이 아니라 추억이 남는 여행으로 전혀 다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며 “기차플랫폼과 동화정원을 핵심으로 하는 기차마을의 새로운 도전이 갈수록 침체되는 지역경제에 돌파구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5년 3월 개장한 섬진강기차마을은 1998년 전라선 철도 이전에 따라 남겨진 폐철로를 활용해 오랜 준비 끝에 관광시설로 탈바꿈시켰다. 이후 약 15년간 성장해온 기차마을은 연간 120만명이 방문하는 관광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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