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전경.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20.3.24
인천시청 전경.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20.3.24

경영안정자금 지원기관과 수혜자 한자리

지역경제 현장상황 점검 및 애로사항 청취

중소·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1366억원 지원 중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피해 극복 대안 마련을 위해 경영안정자금 지원기관과 수혜자가 한자리에 모였다.

24일 인천시는 코로나19 관련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 및 조기 안정화 대책 마련을 위해 ‘코로나19 대응 경제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박남춘 시장 주재로 인천상공회의소 회의실(7층)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생산·수출, 관광분야 기업 대표들과 중소기업에 자금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는 인천테크노파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인천지역본부,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대표 및 한국무역보험공사인천지사, 인천상공회의소, 인천관광공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 참석한 각 기업 대표들은 “지역경제 피해 우려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며 “현재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시·정부 차원의 경영 자금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박 시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경제대책반’을 구성·운영하고 있고 피해상황 파악과 경제지원 정책에 주력하고 있다”며 “간담회 이후에도 긴밀히 소통하고 협조해 나가면서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와 신속한 경기회복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19일 중앙정부가 발표한 ‘민생·금융 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을 철저히 분석하고 우리시와의 연계사극 발굴해 지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시정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다.

지난 2월 7일부터 피해 업종,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의 피해 극복을 위한 선제적 대응 지원으로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 ▲중소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 ▲사회적기업 지원정책 개선 ▲관광업체‘긴급경영안정자금’ ▲인천e음 캐시백 10% 상향 ▲‘착한 임대료’ 확산운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또 지난 23일 현재 161건 369억원의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과 3676건 997억원의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등 총 3837건 1366억원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이번 경제인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과 경제단체의 건의사항을 신속히 종합 검토하고 시·경제단체간 지속적인 소통과 모니터링을 통해 가능한 사항은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해 지역 민생경제가 안정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인천시는 코로나19 피해를 막기 위해 예정된 대부분의 행사를 취소했고, 다중밀집 시설은 문을 닫거나 철저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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