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경 (출처: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안병경 (출처: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배우 안병경이 근황을 전했다.

안병경은 최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인생 이야기를 전했다.

안병경은 “신어머니가 내가 무속인이 되지 않으면 어머니가 단명한다고 했다. 아들로서 어머니에게 빚을 갚기 위해서 다른 선택이 없었다”고 내림굿을 받을 수밖에 없던 이유를 털어놨다.

안병경은 “나는 아직도 배우가 하고 싶어서 목이 마른데 남들이 보면 무속인이다. 저와 가까웠던 프로듀서가 제 이름을 올리면 ‘무속인이잖아’ 하면서 잘리는 경우가 많았다”라며 “그렇게 연기의 길이 끊겼다”고 전했다.

또한 안병경은 임권택 감독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일이 다 끊겨 헤매고 있을 때 임 감독님의 ‘취화선’에 출연했다”며 “완전한 낭떠러지에 떨어져 있었는데 감독님이 저를 선택해주셨다”고 말했다.

한편 안병경은 1947년생으로 올해 74세다. 안병경은 1968년 T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뒤 영화 ‘서편제’ ‘취화선’ ‘달빛 길어 올리기’ ‘독 짓는 늙은이’ 등에 출연했다. 특히 1993년 ‘서편제’를 통해 제14회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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