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20일 ‘가포신항터널’ 개통식을 하고 있다. (제공=창원시) ⓒ천지일보 2020.3.20
창원시가 20일 ‘가포신항터널’ 개통식을 하고 있다. (제공=창원시) ⓒ천지일보 2020.3.20

월영동 해안도로~가포신항 3.95km 준공
전체 구간 연결 땐 물류 허브 도시로 재도약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해안도로~가포신항(가포신항 터널가포신항터널)을 연결하는 도로 개통식이 20일 개최됐다.

마산항 진입도로 건설사업은 마산항 광역 개발에 따라 창원시와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이 위·수탁 협약 체결해 추진된 전액 국비 사업이며, 마산합포구 월영동에서 덕동까지 총 7.91km에 대한 도로개설 사업이다.

이날 월영동에서 마창대교까지 3.95km 구간에 대해 사업준공과 도로 개통식이 열렸다.

이번 가포신항터널 개통에 따라 항만화물의 수송로 확보와 화물이동 거리가 월등히 단축된다. 애초 월영동 방면에서 가포 IC(국도 5호선)까지 가포고개를 넘는 경우 10분 이상 소요됐다.

하지만 가포신항터널 도로를 이용하면 월영동에서 가포동까지 2~3분으로 단축돼 항만화물 물류비용 절감으로 마산항의 경쟁력 향상과 지역주민의 교통 불편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마산항 진입도로 건설사업 잔여 구간(마창대교 ~ 덕동) 3.96km도 시행되면 가포신항과 서부 경남의 접근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창대교와 가포신항과 해안도로를 연결해 도심 내 순환도로를 완성하게 돼 창원 지역 곳곳에 진행 중이거나 시행 예정인 해양 관광과 경제 활성화 사업에 활기 등 동부 경남과 서부 경남을 연결하는 물류 허브 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가포신항터널 개통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을 유발하는 간접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앞으로 창원의 대도약과 대혁신을 위해 국비 사업을 지속해서 유치해 직접 효과와 간접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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