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인천=신창원 기자] 방역당국 의료진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채취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 인천=신창원 기자] 방역당국 의료진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채취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모두 39명으로 늘었다. 

인천시는 서울에 직장을 둔  확진자 A(남, 78년생, 동구)씨의 배우자 B(여, 79년생, 동구)씨와 서울 구로구 콜센터(11층) 확진자 C(여, 61년생, 연수구)씨의 배우자 D(남, 57년생, 연수구)씨, 국제회의 참석 후 귀국한 외국인 E(남, 63년생, 연수구, 잠비아 국적)씨가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20일 오전 기준 인천시의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20.3.20
20일 오전 기준 인천시의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20.3.20

 B씨의 확진 발생 경위는 서울에 본사를 둔 회사 확진자 A씨의 배우자로 남편의 근무지(충남 아산) 관계로 주말에 가족(자녀 2명)과 함께 접촉한 사실이 있어 검체 검사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B씨는 현재 인천의료원 격리병상에 입원 조치 중이며, 접촉자인 자녀 2명과 친정부모 2명, 시부모 1명 등 5명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동구소재 어린이집 파트타임 교사로 근무중인 B씨의 어린이집 관련 접촉자 14명(유아 11명, 교사 3명)도 검체 검사결과 전원 음성이다. 관련자 모두 자가 격리하고 1:1 전담공무원을 배치했다. 

시와 동구청은 확진자 거주지 및 어린이집 방역을 실시하고 추가 접촉자와 이동 동선 역학조사 중이다. 

D씨의 경우 1차 검사결과 음성 판정 후 자가격리(3.9∼25) 기간 중 19일 오후 발열증상이 있어 검사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자가 격리 기간 중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보이며, 분가한 가족과도 접촉이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 방역대책반에서는 확진환자를 인하대병원 격리병상 입원 조치했고, 확진환자 거주지 방역 및 추가 접촉자 확인과 이동 동선 등을 역학조사 중이다.

확진자 E씨의 경우 3월 8∼15일 스위스 제네바 국제회의 참석 후 3. 16일 귀국한 잠비아 국적의 연수구 거주 외국인으로 지난 17일 G타워 12층 및 15층(09시∼12시)에 머물렀고, 택시로 인하대병원(문진) 방문 후 다시 택시로 자택 귀가했다.

18일은 자택에만 머물렀고, 19일은 택시를 이용해 인하대병원을 들러 코로나19 검사 후 택시로 자택귀가 후 1차 양성판정 되었으나 20일 질병관리본부의 최종 판정을 기다리고 있다.

주요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보이며, 접촉자는 배우자로 현재 검사 진행 중이다.

인천시 방역대책반에서는 확진환자를 인천의료원 격리병상 입원 조치했으며, 시·연수구청은 확진환자 거주지 방역과 추가 접촉자 확인 및 이동 동선 등을 역학조사 중(국제회의 동석자 명단확보 및 검사 예정)이다.

20일 현재 인천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들 3명을 포함해 총 3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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