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춘수 (주)한화 부회장. (제공: (주)한화)
금춘수 (주)한화 부회장. (제공: (주)한화)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금춘수 ㈜한화 대표이사 부회장이 ‘제 47회 상공의 날’을 맞아 기업인의 최고 영예로 꼽히는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한화그룹은 1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47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금 부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고 밝혔다.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통해 국가경쟁력 향상에 공헌한 상공인에게 수여되는 금탑산업훈장은 정부 포상 중 훈격이 가장 높다.

지난 1978년 한화그룹에 입사한 금 부회장은 미주·유럽 법인 대표, 한화생명 경영지원실장, 한화차이나 총괄사장, ㈜한화 대표이사 등 주요 직책을 거쳤다.

특히 풍부한 해외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의 수출 확대와 신성장동력 발굴 및 사업 내실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미국·유럽·중국 등에서 항공 부품, 방산사업 등 주력사업의 글로벌 영역 확대를 적극 지원해왔다.

한화생명 인수 초기인 2004년에는 경영지원실장으로서 누적적자 해소 등 회사 조기 정상화와 한화그룹으로의 성공적인 융합에 공헌했다. 이외에도 한화그룹의 크고 작은 인수합병(M&A)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사업적 성과 외에도 2017년에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지원 등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고 한화그룹의 사회공헌 철학인 ‘함께 멀리’에 따라 각종 사회공헌 정책에도 적극 나섰다.

금 부회장은 이날 “42년간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준 한화그룹에 감사하다”며 “이 상은 제 개인이 아닌 한화그룹 임직원에게 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기업인의 역할에 더욱 매진해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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