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계획도. (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3.19
사업계획도. (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3.19

경남도, 문체부 ‘관광개발사업’에 2년 연속 선정
사천시 선정돼 지역관광혁신 선제적 추진 마련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문체부에서 주관하는 ‘2020 계획공모형 지역관광자원개발 공모사업’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선정됐다.

주요사업 내용으로는 핵심사업, 관리운영사업, 인프라 개선사업 3개를 하나의 패키지로 결합해 지속 가능한 종합개발사업으로 구상했다.

총사업비 180억을 투입해 5년간 연차사업으로 추진된다.

핵심사업은 ‘항공우주과학관 재활성화 사업’으로 매년 10월 개최되는 사천 에어쇼의 인기 프로그램인 ‘공군용 비행 시뮬레이션, 문워크 체험’ 등을 상시 운영한다. 차세대 항공우주산업의 미래인적자원 양성을 위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완제기 생산시설을 견학하는 에듀케이션 파크 활성화 사업으로 구성했다.

관리운영사업은 민․관․군의 사업 운영 조직체계를 구축하고 KAI와 연계해 청년실업해소를 위한 ‘항공 부품설계 청년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퇴직자를 대상으로 ‘항공부품제작 시니어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테마별 프로그램 캐릭터 가이드 육성사업도 기획했다.

인프라 개선사업으로는 우주과학관 내 키즈랜드 직업체험센터 조성, 외부공간 리모델링(야외뮤지엄, 에어로파크 조성),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한 야간경관 활성화 사업을 계획했다.

2020 계획공모형 지역관광자원개발 공모사업은 기존 지역관광개발사업이 중앙정부 주도의 인프라 시설 위주로 진행되던 한계를 극복하고 전국 같은 형태의 성과물을 도출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작년 4월 2일 범부처 국가 관광전략회의에서 논의된 ‘지역 주도적 사업 발굴과 추진방식을 통한 지역 수요 맞춤형 관광 활성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문체부가 작년 시범사업 공모에 이어 올해 확대 추진하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사천 에어로스페이스 에듀케이션파크 조성사업은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공군 등 민·관·군이 연계 협력해 국내 최고의 다양한 항공우주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에어로스페이스 에듀케이션 파크를 조성한다. 직업체험이 포함된 미래형 관광산업 구축의 새로운 모범사례로 제시한다는 데에 그 차별성이 있다.

이번 사업은 사천 에어로스페이스 에듀케이션파크 방문객 수 100만 명 유치와 사업 기간 내 200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류명현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민․관․군이 연계해 다양한 항공우주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직업체험이 포함된 국내 최초의 미래형 관광산업으로 선도적 추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도는 지난해 전국 2개 선정하는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시범사업에 합천군의 ‘리멤버 합천 영상 테마파크사업’이 선정돼 국비 100억 원(총사업비 200억)을 확보해 지역 관광 혁신에 선도적 입지를 구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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