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민선7기 인천시의 부채와 채무비율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2019회계연도 37개 예산 및 기금 등에 대한 결산 결과, 채무와 부채비율이 매년 지속해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예산결산 결과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은 12조 493억원, 세출은 10조 4059억원이며, 순세계잉여금은 일반회계 1402억원, 특별회계 7527억원을 포함해 총 8929억원이 발생했다.

2019년도 말 채무는 1조 9704억원으로 785억원의 채무를 상환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채무비율은 재정규모 대비 16.64%로 전년 19.94% 대비 3.3% 감소했다.

특히 BTL(임대형민자사업자)을 제외할 경우 전년 대비 채무 2471억원이 대폭 감소하는 등 탁월한 채무관리로 지난해 ‘행정안전부장관상’ 수상과 이에 따른 인센티브로 1억원의 재정특전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재무회계에 의한 자산은 전년 대비 7조 5084억원 증가한 57조 8816억원이며, 부채는 송도동 A10부지 및 선학경기장 제척부지 매각수입(선수금) 등을 포함하면 전년도말 2조 8793억원보다 629억원 증가한 2조 9422억원이다. 그러나 자산대비 부채비율은 5.08%로 지난해 5.72%대비 0.64% 감소했다.

결산 내용에 대해서는 오는 4월 1일부터 20일간 시의원,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결산검사위원의 결산검사를 받게 된다. 5월말 경 시의회에 제출, 6월 인천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박명숙 회계담당관은 “앞으로 결산검사위원의 결산검사 과정에서 지적되는 사항들은 개선하고 보완해 재정 투명성과 공공책임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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