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이 지난 16일 도시가스 배관을 매설하기 위한 공사를 하고 있다. (제공: 부안군) ⓒ천지일보 2020.3.17
전북 부안군이 지난 16일 도시가스 배관을 매설하기 위한 공사를 하고 있다. (제공: 부안군) ⓒ천지일보 2020.3.17

[천지일보 부안=김도은 기자] 전북 부안군(군수 권익현)이 부안읍 및 행안면 권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자 민선 7기 공약사업인 ‘2020년도 도시가스 공급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에는 군과 ㈜군산도시가스, 도시가스 사용자가 9억 5000만원을 들여 민간위탁사업으로 부안읍 부풍로 서신~서외5마을, 오리정로 오정마을 1.8㎞ 구간에 배관망을 갖추는 도시가스 공급사업을 시행한다.

군은 경제성 미달로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지역에 대한 도시가스 공급 확대를 위해 지난 2018년에 부안군 도시가스 보조금 지원 조례를 제정해 단독주택 등에서 도시가스 공급시설 설치 시 수요가부담 시설분담금 전액을 지원해 주고 있다.

특히 2017년까지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위주로 4800여 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했지만 2018년부터는 단독주택 위주의 도시가스 공급사업을 실시해 지난해까지 단독주택 322세대가 도시가스 혜택을 받고 있다.

군은 기존 LPG와 비교해 약 25% 정도 값싸고 안정적인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 오는 2043년까지 부안읍, 행안면 일원 단독주택 등 3000여 세대에 370억원을 집중 투자해 부안읍·행안면 권역 주민들의 생활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정주여건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김창조 부안군 미래전략담당관은 “현재 18% 수준인 도시가스 공급률을 높이기 위해 도시가스 공급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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