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 군청로 50에 위치한 곡성군청.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0.3.17
전남 곡성군 군청로 50에 위치한 곡성군청.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0.3.17

오는 2023년 준공 목표 ‘순항’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신청사 건립과 관련 군민 아이디어를 공개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현 청사 뒤편에 신청사를 건립하기로 발표한 곡성군은 공유재산 관리계획 승인, 지방재정투자 심사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청사 건립을 위한 행정 절차로 곡성군의회로부터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의결을 마쳤다. 현재는 전라남도에 투자 심사를 의뢰한 상태로 3월 중 승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곡성군은 3월부터 60일간 ‘군 청사 건립 군민 톡톡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아이디어 공모전은 군민들의 제안과 아이디어를 청사 설계 등에 반영해 이용자 중심의 신청사를 건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사 건립에 관심 있는 곡성 군민이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공모내용은 신청사의 공간 조성 및 활용계획, 군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디자인 방향이지만 청사 건립에 관한 사항이라면 어떠한 의견이라도 제안할 수 있다. 제출된 아이디어는 실무부서와 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채택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채택 제안자에게는 심사 결과에 따라 최우수 1명 1백만원, 우수 1명 50만원, 장려 2명 30만원을 곡성심청상품권 또는 모바일 상품권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군민과 함께하는 신청사 건립을 위해 군민들의 애정과 관심이 듬뿍 담긴 소중한 의견을 받는다”며 “곡성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77년에 준공된 곡성군 현 청사는 건립된 지 44년으로 노후화로 인한 안전문제는 물론 사무공간 협소에 따른 별관 운영으로 주민의 혼선과 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민원 상담 등에 불편을 겪었다.

곡성군 신청사는 군청, 의회동, 주차장 등 연면적 1만 2383㎡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된다. 353억여원을 들여 오는 2021년 착공해 2023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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