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개인의 마스크를 필요한 사람에게 기부하는 캠페인을 하고 있다. (제공: 남양주시) ⓒ천지일보 2020.3.16
16일 개인의 마스크를 필요한 사람에게 기부하는 캠페인을 하고 있다. (제공: 남양주시) ⓒ천지일보 2020.3.16

“ 마스크로 마음을 나눠요 ”

[천지일보 남양주=이성애 기자] 남양주시와 자원봉사센터가 16일 개인의 마스크를 필요한 사람에게 기부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남양주시에서는 그동안 취약계층에 110만장, 사회복지시설에 8만장을 공급했다.

지난 8일부터는 긴급 확보 물량을 가구당 5장씩 7천여 가구에 배부했다. 임산부에 15만장을 무료 배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시민들이 나섰다.

캠페인은 시민들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도농역에서 오는 22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가지고 있는 마스크 한 장이라도 꼭 필요한 이웃과 함께 나누고 싶다면 기부함에 넣어 주면 된다. 단, 기부 마스크는 전달과정에서 훼손 등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개별 포장돼 있는 경우만 가능하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남양주 시민들의 따뜻한 양보, 배려라는 선한 영향력이 퍼져나가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는 사회적 면역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수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장은 “작지만 소중한 나눔과 봉사정신을 마스크 한 장에 담아 주신다면 더 살기 좋은 남양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부로 모아진 마스크는 자원봉사센터에서 검수해 마스크 사각지대에 있는 꼭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도농역까지 올 수 없지만 마스크 나누기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남양주시 희망케어센터에서도 ‘시민 서로 버팀목 되어주기’ 행사로 오는 18일부터 덕소역, 평내호평역, 마석역 등 권역별 5개소에서 마스크 기부 캠페인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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