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이 13일 오전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3.15의거 60주년을 맞은 제4회 광주 3.15의거 유공자 표창식에 참석해 표창패 전수 후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상옥 광주 3.15의거 기념사업회 이사, 김경천 광주 3·15기념사업회 수석상임회장, 이용섭 광주시장, 양승구 광주 3.15의거 기념사업회 사무처장, 고경일 광주 3.15의거 기념사업회 행사위원장(김경은 광주 3.15의거 기념사업회 공동회장 대리수상)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20.3.15
이용섭 광주시장이 13일 오전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3.15의거 60주년을 맞은 제4회 광주 3.15의거 유공자 표창식에 참석해 표창패 전수 후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상옥 광주 3.15의거 기념사업회 이사, 김경천 광주 3·15기념사업회 수석상임회장, 이용섭 광주시장, 양승구 광주 3.15의거 기념사업회 사무처장, 고경일 광주 3.15의거 기념사업회 행사위원장(김경은 광주 3.15의거 기념사업회 공동회장 대리수상)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20.3.15

“3·15 광주시민 봉기는 4·19혁명 도화선”
광주시, 올해 금남로 공원에 표지석 설치
민주화운동 기여한 4명 유공자 표창 수여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이 코로나19 위기를 광주3·15 의거 정신으로 지혜롭게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시장은 13일 ‘3·15의거 60주년 기념 성명’을 발표하고 “3·15는 압제와 부정선거에 항거하며 이 땅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민주열사님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날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기념식이 열리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3·15의거의 가치와 의미는 결코 퇴색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광주3·15의거는 1960년 3월 15일 이승만 독재정권의 조직적인 부정선거에 맞선 광주시민들의 봉기가 마산 시민봉기로 이어지고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다는 점에서, 민주공화국 100년의 역사에서 반드시 기억돼야 할 위대한 발자취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올바르게 기억하고 기록하는 일이 정의로운 역사를 계승·발전시켜 나가는 일이자 후대의 책임이고 역할”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광주시는 3.15의거 60주년을 기념해 올해 금남로공원 일원에 표지석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정의로운 선대들의 뜻을 이어받아 ‘코로나19’의 국난을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으로 지혜롭게 이겨내고 있다”며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시대정신과 대의를 좇아 자기희생을 통해 역사의 물꼬를 바로 돌린 광주시민들의 특별한 DNA가 이번에도 유감없이 발휘돼 광주를 지켜내고 대한민국을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3.15의거 60주년을 맞아 당시 민주화운동에 헌신·기여한 김경천, 이상옥, 김경은, 양승구 씨 등 4명에 대해 유공자 표창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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