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에 이어 12일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한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의 복도가 적막감에 휩싸여 있다. (출처: 뉴시스)
11일에 이어 12일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한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의 복도가 적막감에 휩싸여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정부세종청사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자 정부가 14일부터 청사 내부 연결통로와 옥상정원을 차단하고, 유연 근무제를 확대하는 등의 조치를 발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세종청사 내 방역을 강화하고 입주부처와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세종청사 공무원이 신속한 진단검사를 위해 13일 청사 인근에 차에 탄 채로 검진 받는 방식(드라이브 스루)이 가능한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열화상 카메라의 설치 숫자도 69대로 늘렸다. 안면인식의 출입방식도 중단해 마스크를 쓰고 청사 내를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청사의 소독도 주 2회에서 3회로 늘렸다. 구내식당 점심시간도 시차를 두고 이용하도록 했다. 식사를 할 땐 한쪽 방향으로 앉도록 안내한다.

청사 내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개방 중지, 폐쇄회로(CC)TV·출입시스템을 통한 확진자 동선 파악 등의 조치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14일 오전 7시 기준 세종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9명이다. 해양수산부에서만 2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세종청사 근무 공무원으로 확대하면 2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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