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인천초은고등학교 입학식(왼쪽), 지난해 사제동행 힐링 및 금연갬페인 계양산 등반. (출처: 인천초은고 홈) ⓒ천지일보 2020.3.12
2019학년도 인천초은고등학교 입학식(왼쪽), 지난해 사제동행 힐링 및 금연갬페인 계양산 등반. (출처: 인천초은고 홈) ⓒ천지일보 2020.3.12

온라인 카페를 개설, 전체 교사와 학생 가입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신종 코로나감염증(코로나19) 확산 피해로 인해 일선 학교의 휴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초은고등학교의 개학 준비 모습이 눈길을 끈다.

12일 인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 서구 청라에 위치한 인천초은고등학교에서는 휴업기간 중 재택학습 지원을 위한 온라인 수업 준비를 마무리했다.

온라인 수업 과정은 학생들에게 국어·영어·수학 과목의 과제를 주고, 개학 후 곧바로 교과교육과정 운영과 연계하기 위한 일환이다.

또한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준해 30차시의 수업을 편성해 학생에게 안내하고, 교사와 학생이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카페를 개설, 전체 교사와 학생이 가입을 마쳤다.

다음 주부터 온라인 카페에 탑재된 학습자료를 통해 교사와 학생의 ‘비대면 온라인 교육 과정’을 진행한다.

김미원 교무부장은 “인천시의 온라인 수업 교육과정은 교육부에서 모범 사례로 다른 시도교육청에 공유되기도 했다”며 “기초교과와 탐구과목의 경우, 수업 단위 수에 맞춰 주당 각 4시간 배당 및 교양과목으로 융합독서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예체능과목은 증배해 매일 1시간씩 학생들의 심신 건강과 개학 시 수행평가 관련 기능도 준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개학 후 안전한 급식을 위한 준비도 한창이다. 손 세정과 마스크 착용을 지도하고 급식 시 당분간은 일회용 장갑을 활용,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에 나설 계획이다.

급식시간을 확대해 3개 학년이 순차적으로 배식하며, 한 줄 식사하기를 원칙으로 하되 부족한 테이블을 확보하기 위해 위생 칸막이를 특별 제작해 설치를 완료했다.

배경자 인천초은고 교장은 “휴업기간에 정규교육과정과 연계한 과제학습과 융합독서활동을 통해 개학 이후 안정적인 교육과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전 교직원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며 “학생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교내 방역은 물론 식탁 위생 칸막이 등 시설을 보완해 학부모에게도 신뢰받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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