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7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수도 로마의 라르고 아르헨티나 광장에 있는 한 카페의 텅 빈 테이블 의자에 앉아 있다. (출처: 뉴시스)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7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수도 로마의 라르고 아르헨티나 광장에 있는 한 카페의 텅 빈 테이블 의자에 앉아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만명을 육박했다.

9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917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중국 8만 904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셈이다.

누적 사망자도 하루 만에 97명(26.5%) 증가한 463명을 기록했다.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치사율은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3.4%보다 높은 5.04%이다.

이는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일본(28.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탓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 8일 북부 롬바르디아주 전역과 에밀리아 로마냐, 베네토 등 4개 주 14개 지역에 주민의 이동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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