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학교 복지매장 (제공: 호서대학교) ⓒ천지일보 2020.3.9
호서대학교 복지매장 (제공: 호서대학교) ⓒ천지일보 2020.3.9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호서대학교(총장 이철성)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이 급감한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다.

이에 호서대는 캠퍼스 내에 입점한 카페, 복사점, 생활용품점 등 22개소 19개 업체의 임차인에게 오는 4월까지 2개월간 임대료를 전액 감면해 준다.

이철성 호서대 총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개강연기로 어려움을 겪는 교내 복지매장 업체의 임대료 부담 경감을 위해 2개월치 임대료 전액 감면을 결정했다”며 “5월 이후에도 여파가 계속될 경우 지속적으로 고통 분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착한 임대인 운동이 확산되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아 고통하는 소상공인의 숨통을 틔워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호서대는 오는 16일로 개강을 연기하고 개강 이후 모든 수업을 원격(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했으며 대학 건물마다 손소독제 비치와 건물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또 다중이용시설인 도서관과 체육관, 웰니스센터 등도 임시휴관 결정을 내려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편 호서대는 개강 연기에 따른 대학 주변 상가의 경기 침체에 대한 방안으로 학교 생활관에서 보호 관리받고 있는 유학생에게 제공되는 도시락 및 생필품 등을 대학 주변 상가를 통해 구매하여 지역 상인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호서대는 인근 마을회관에 마스크 1000장과 손소독제를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예방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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